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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1 감상후기 #마블영화 정주행

by anna0709 2024. 4. 5.

1. 줄거리

 안녕하세요. 슈퍼히어로 물을 사랑하는 안나입니다. 지금은 마블, DC 가리지 않습니다만 마블로 입문했고 DC를 배척한 적도 있었답니다.(왜 그랬어 옛날의 나...). DC팬 분들 발끈하지 말아주세요! 마블 정주행 끝나면 DC 영화 후기도 작성할꺼니까요.

 자, 그럼 본격적인 줄거리 시작합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는 것 빼고는 천재, 백만장자, 포브스 지에도 실린 완벽남이었던 토니 스타크는(2008년 작이라 로다주 매우 젊더군요...멋있어요.) 새로 만든 미사일의 효능을 군인들에게 보여주려고 분쟁 지역에 갔다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고 맙니다. 이 테러리스트 놈들 때문에 아이언맨의 시그니처인 아크 리액터가 탄생하게 되죠. 테러리스트들은 폭탄을 터뜨려서 토니를 납치했는데 다행히 즉사는 피했지만 폭탄 파편이 몸에 잔뜩 남아버렸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조잡한 자석 장치를 토니의 가슴 한가운데 심었고 그 자력으로 폭탄 파편이 심장에 박히는 것만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수술해서 넣던데 테러리스트치곤 기술력이 제법인걸?) 토니는 강력한 미사일을 만들어달라는 테러리스트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더 멋있는 아크 리액터와 초기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어 탈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같이 잡혀있었던 잉센은 테러리스트들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 불쌍한 잉센...

 간신히 탈출한 토니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아닌 민간인 살해용으로 쓰였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발표해버립니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공동 창업자인 오베디아는 그런 토니를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대신 토니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하겠다며 열심히 아크 리액터와 아이언맨 슈트의 개조에 몰두합니다. 그러는 한편 진작부터 메인 빌런 오베디아의 암거래를 의심하고(자기가 테러리스트한테 스타크 사 무기를 팔지 않았으니 그를 빼면 그럴 능력이 되는 사람이 오베디아 말고는 없었으니까요!) 페퍼에게 조사를 의뢰합니다.

역시 토니의 짐작대로 오베디아는 테러리스트에게 무기를 팔아넘긴 나쁜 놈이였고...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기지를 박살낸 토니의 첫 슈트를 살뜰히 모아와서 오베디아에게 보여줍니다. 전투력에 감탄했는지 이거랑 똑같은 걸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이미 사악한 오베디아한테 뒤통수를 맞고 슈트의 정보와 설계도 그리고 남은 잔해까지 고스란히 갖다 바치게 됩니다. 

 토니의 연구에 밥숟가락만 얹어 더 커다란 아이언 몽거(정확한 명칭이 헷갈리는데 알고 계신분 댓글 부탁드려요.)라는 슈트를 만든 오베디아는 토니에게 몰래 찾아가 그가 방심한 틈을 노려 토니의 생명줄 아크리액터를 뽑아버립니다. 그리고 토니가 꼼짝없이 죽을 줄 알고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나불나불 알려주죠. 하지만 토니는 페퍼가 남겨둔 구형 리액터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페퍼에게 얼른 오베디아를 체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베디아는 이미 아이언 몽거에 탑승한 상태였어요. 콜슨 요원을 비롯한 경찰력으로 잡을 수 있을 턱이 없죠. 다행히 페퍼가 당하기 전에 토니가 도착하지만 구버전 아크 리액터라 에너지 사용률이 45%밖에 되지 못했습니다. 토니는 그상태로 오베디아와 맞서 싸웁니다. 에너지 출력량이 달라 힘에선 상대가 되지 못했지만 천재 토니답게 머리를 굴리죠. 첫비행인 오베디아가 결빙에 대한 약점을 알 수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 하늘로 유인하여 결빙으로 인해 추락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덩치에 걸맞게 여전히 움직이는 아이언 몽거...(오베디아 아저씨 충격 괜찮아요?) 토니는 페퍼에게 원자로를 풀가동시키라말하고 페퍼는 긴가민가하지만 토니 말에 따릅니다. 원자로가 돌아가자 덩치가 작았던 토니는 충격파에 의해 튕겨나갔지만 오베디아는 그대로 그 자리에 남게됩니다. 그리고 원자력에 지져진 오베디아는 리타이어... 토니의 승리입니다!

 영화가 끝나도 바로 일어날 수 없게 만드는 쿠키 영상이 아이언맨1에도 있습니다. 쿠키 영상에서 쉴드의 닉퓨리 국장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너 X됐어 를 시전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2.총평

 옛날에 보고 OCN에서 영화 오마카세 할 때도 몇 번보고 그외 다른 채널에서도 몇 번해줘서 지나가면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또 봐도 여전히 재미있네요. 지금과는 훨씬 젊은 배우들을 보니 싱그러움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토니와 페퍼, 두 사람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둘의 시작을 보고있노라니 애잔하기까지 합니다. 

 그래픽의 화려함이야 요즘 마블이 더 낫겠지만 스토리는 이 영화가 더 탄탄한 것 같아요. 악역의 짜임새도 촘촘하고요. 당연히 토니가 머리굴려서 결빙을 유도했을 때 리타이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나서 놀랐습니다. 대략의 줄거리야 알고있고 당연히 악당은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악당이 어떻게 죽는지까지는 기억 못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글로 적으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거라고 믿습니다. 마블 덕후분들은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계시잖아요? 이런 것도 기억 못하면 진정한 덕후라고 할 수 없다! 란 어마어마한 기세로 말이지요. 혹자는 마블 덕후되면 뭐 좋아? 돈이 돼? 시간만 낭비하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도 언젠가는 남들이 우와~ 저런 것도 알아?라고 감탄하는 덕후가 되고 싶어요. 돈이 되진 않겠지만 돈돈거리는 저도 돈 말고 관심사가 하나 더있어요. 바로 영어입니다. 티스토리 애드센스도 통과하고 다른 수입원들이 안정적인 노선을 타게되면 영어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어요. 다른 방법으로도 영어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지만 그 계획의 일환으로 마블 영화 자막없이 보기 챌린지를 진행할 생각이에요. 이건 저 혼자하는 거라 티스토리에 올릴 건덕지는 별로 없겠지만...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요. 영어통번역으로 먹고 사는 수준까지 가는 게 목표랍니다. 말이 잠깐 샌 것 같은데, 첫 시작이라 그랬어요. 다음 리뷰부터는 좀 더 영화에 집중하는 안나가 되겠습니다. 마블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